대운사와 명경문화재단이 대중 강의 기부프로그램 첫 강의를 부산 송정 쿠무다에서 열었다.

부산 송정 대운사(주지 주석스님)와 재단법인 명경문화재단(이사장 주석스님)은 3월11일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참 나를 찾아서–육조단경’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초청 법사는 간화선 대중화에 매진해온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스님이 맡았다. 육조단경은 중국 선불교의 사상, 철학, 수행체계를 제시한 혜능스님의 법문을 엮은 내용으로 선불교의 교과서이자 수행지침서로 꼽힌다. 수불스님의 육조단경 강설은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주 월요일 오후2시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1년간 진행된다.

주석스님은 지난해까지 쿠무다 문화재단, 재단법인 명경문화재단 주최로 ‘쿠무다 수요음악회-이음콘서트’를 개최해 콘서트를 통해 공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연주자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자 치료비로 전달했다. 올해는 대중강의 기부프로그램을 기획해 육조단경 뿐만 아니라 명사초청 특별강연을 펼친다.. 5월25일 토요일 오후2시에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초청강연이 열린다.

대운사 주지 주석스님은 “일년간 펼쳐질 이번 육조단경 대법석에서 중생이 본래 간추고 있던 부처님의 성품을 깨닫게 해주고 우리의 마음을 챙겨볼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발원한다”며 “아울러 이음콘서트에 이어 진행하는 대중강의 기부프로그램을 통해 명사를 초청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